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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택은 박주영(셀타비고)이 아닌 '애제자' 이동국(전북)이었다.
반전이 있었다. 박주영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병역 논란에서 자유로워졌다. 9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3차전에선 7개월 만에 한 배를 탔다. 이동국이 선발, 박주영은 후반 29분 교체투입됐다. 1대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그쳤다. 10월 16일 이란과의 4차전에서는 이동국을 제외하고 박주영만 승선시켰다. 그러나 박주영이 원톱으로 풀타임 출전했지만 0대1로 패하고 말았다. 박주영이 재합류한 후 최강희호는 최종예선에서는 1무1패, 지난달 6일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서는 0대4로 완패했다. 최 감독은 결국 박주영 카드를 접기로 했다.
최 감독은 이날 박주영을 제외한데 대해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다. 어떻게 경기를 운용할 것이냐에 따라 명단을 꾸린다. 미드필드나 포워드에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해서 그렇게 선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명단은 발표 전날 결정했다. 보통 리그 중에는 경기를 보고 준비를 해야 하는데 지금은 유럽선수들이 시즌 중이고 K-리그는 개막을 했다. 30명 명단을 가지고 있지만 발표 전까지 명단을 추려서 발표를 한다. 어제 최종 결정을 했다. 박주영 제외도 어제 코치들과 상의해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A조 2위에 포진해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1위 우즈베키스탄(2승2무1패·승점 8)에 승점 1점이 뒤져 있다. 3위 이란, 4위 카타르와도 승점이 같다. 골득실에서 앞서 있을 뿐이다. 각조 1, 2위가 본선에 오른다. 카타르전은 벼랑 끝 승부다. 최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최강희호 카타르전 명단(23명)
GK=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이범영(부산)
DF=박원재(전북) 윤석영(잉글랜드 QPR) 정인환(전북) 김기희(카타르 알사일리야) 곽태휘(사우디 알샤밥) 장현수(일본 FC도쿄) 김창수(일본 가시와) 오범석(경찰청)
MF=신형민(아랍에미리트 알자지라) 한국영(일본 쇼난) 이근호(상주) 구자철 지동원(이상 독일 아우쿠스부르크) 하대성(FC서울) 기성용(잉글랜드 스완지시티) 손흥민(독일 함부르크) 이청용(잉글랜드 볼턴) 김두현(수원)
FW=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