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주 파워랭킹]2위 수원-8위 서울 슈퍼매치, 하지만 결과는?

최종수정 2013-04-09 08:17


지난해 4차례 정규리그 빅뱅의 평균 관중은 무려 4만4960명이었다.

한 배를 탈 수 없는 두 팀이다. 감정 싸움의 골은 깊이를 알 수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두 팀의 대결을 '아시아 최고의 더비(Asia's top derby)'라고 소개했다. 총성없는 전쟁, 올시즌 첫 슈퍼위크가 밝았다. 수원과 FC서울이 14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충돌한다.

상대전적에선 기울었다. 디펜딩챔피언 서울은 지난해 11월 4일 1대1로 비기며 수원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그러나 무승의 늪에선 탈출하지 못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1무5패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 수원이다. 이번에는 악연을 끊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파트너를 맞았다. 서정원 감독이다. 서 감독도 승부욕하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서울전 무패행진을 이어갈 각오다.

4월 둘째 주 '스포츠토토 주간 프리뷰 파워랭킹'은 K-리그 클래식 최대잔치인 슈퍼매치를 집중 해부했다.

현주소 수원은 쾌청, 서울은 흐림

수원은 쾌청하다. 6일 대구를 3대1로 꺾고 승점 12점(4승1패)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은 잔뜩 흐려 있다. 클래식에서 아직 첫 승을 챙기지 못했다. 6일 울산전에서 2-0으로 리드하다 동점을 허용했다. 3무2패(승점 3)로 10위에 포진해 있다.

파워랭킹은 전력 순위 연승-연패 득-실점(최근 3경기) 부상-징계-홈과 원정 등 변수를 적용, 점수를 매긴다. 100점 만점으로 5개 항목의 배점은 각각 20점이다. 수원은 92점을 받아 지난 주 3위에서 한계단 상승했다. 항목별 점수는 18점-20점-18점-17점-19점을 받았다. 울산(93점)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서울의 항목별 배점은 20점-11점-11점-11점-18점이었다. 71점으로 8위에 처져있다. 순위, 연승-연패, 득-실점에서 점수가 낮았다. 산술적인 계산에선 수원이 우세하다.

변수가 많은 라이벌전


라이벌전은 변수가 공존한다. 일정부터 살인적이다. 두 팀 모두 주중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을 다녀온다. 수원은 9일 가시와, 서울은 10일 센다이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 수원이 하루 더 여유가 있지만 두 팀 모두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다.

심리적으로는 '승리 법칙'을 아는 수원이 안정적이다. 서울은 과거를 잊어야 한다. 조급증에서 탈출하지 못할 경우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없다. 어느 팀이든 흥분하면 진다. 90분내내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력을 잃어서도 안된다. 지난해 오장은(수원)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로 연결됐듯 운도 따라야 한다.

수원은 수성-서울은 반전, 전망은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서울이 박빙 우세하다. 20대18이다. 올시즌 맞닥뜨린 포항(2대2 무)-인천(2대3 패)-부산(0대1 패)-경남(2대2 무)-울산(2대2 무)이 모두 전력 차를 인정하고 선수비-후역습으로 서울을 상대했다. 서울은 수비밸런스가 무너진 것은 흠이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수원전에선 중앙수비수 김주영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중앙수비에서는 아디와 김진규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왼쪽 윙백이다.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되는 김치우가 키를 쥐고 있다. 수원전에서 부진한 데얀도 덫에서 탈출해야 한다.

수원은 정대세가 대구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트려 부담을 털어낸 것이 다행이다. 파워에서는 서울에 뒤지지만 조직력은 뛰어나다. 다만 기복이 있는 것은 아킬레스건이다. 손가락 부상에서 최근 회복한 골키퍼 정성룡의 행보도 주목된다. 정성룡이 골문을 지키는 것과 없는 것은 천양지차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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