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서울 감독 "K-리그 대승 분위기 이어갈 것"

기사입력 2013-04-23 18:56



지긋지긋한 악몽에서 탈출했다.

K-리그 디펜딩챔피언 FC서울이 20일 안방에서 대구를 4대0으로 완파하고 7경기 연속 무패(4무3패) 사슬을 끊었다. 클래식 첫 승을 신고했다.

또 다른 무대가 열린다. 서울은 24일 오후 8시40분(한국시각) 중국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장쑤 순톈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E조 5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4차전에서 베갈타 센다이(일본)에 0대1로 패했지만 승점 7점(2승1무1패)으로 E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쑤는 승점 4점(1승1무2패)으로 최하위에 포진해 있다. 그러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센다이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승점은 나란히 5점이다.

조별리그는 2라운드 밖에 남지 않았다. 각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서울은 장쑤전에 이어 다음달 1일 홈에서 부리람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아직 안심할 수 없지만 서울은 여전히 유리한 고지에 있다. 1승만 올리면 16강 확정이다. 서울은 2월 26일 장쑤와의 1차전에서 5대1로 대승을 거뒀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23일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최효진이 동석했다. 최 감독은 "우리는 ACL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정에서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가져가고 싶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K-리그에서 대승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다. 상대도 홈이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본다. 우리고 좋은 공격 자원이 많다. 공격적으로 해서 원하는 목표를 갖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쑤에선 서울전에서 유일하게 골을 기록한 살리히가 결장한다. 최 감독은 "살리히가 나오지 않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장쑤는 그외 선수들이 공격 상황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살리히 못지 않게 우리팀에 부담을 주는 좋은 스트라이커와 측면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대비를 잘해야 된다"고 경계했다.

몰리나의 경고 누적 결장에 대해선 "원정 온 선수들이 내일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잘 준비돼 있다. 기대가 된다. 우리 팀은 주전, 비주전의 기량차가 크지 않다.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은 6만 규모를 자랑한다. 열광적인 응원이 예상된다. 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풍부한 경험이 있다. 4만명 앞에서도 많은 경기를 했다. ACL에서도 충분한 경험이 있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아간다면 오히려 많은 관중 앞에서 흥미를 갖고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효진도 "K-리그에서 승리가 없다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거둬서 선수단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내일 경기에 이겨서 ACL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난징(중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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