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선수들, 콘테 감독 욕조에 '풍덩' 우승 자축

최종수정 2013-05-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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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2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가 특별한 세리머니로 29번째 '스쿠데토' 획득을 자축했다. '스쿠데토'는 세리에A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이탈리아 국기 문양의 방패 엠블럼이다.

유벤투스는 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가진 팔레르모와의 2012~2013시즌 세리에A 35라운드에서 아르투로 비달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맨유 출신 폴 포그바가 후반 38분 팔레르모의 살바토레 아로니카에게 침을 뱉어 퇴장 당하면서 열세에 몰렸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텼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26승5무4패(승점 83)를 기록, 2위 나폴리(21승9무5패, 승점72)와의 승점차를 11로 벌리면서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유벤투스 선수들은 이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팬티만 남긴 채 벗긴 뒤 라커룸 얼음 욕조에 빠뜨리면서 특별한 우승을 기쁨을 함께 나뒀다.

홈팬들도 그라운드로 '난입'해 잔디를 퍼가거나 네트를 잘라가며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표출했다.
 
토리노 시가지도 몰려나온 시민들로 마비가 됐다.

유벤투스는 실제로 31회 우승했지만 공식적으론 29회 우승으로 기록돼 있다. 이탈리아를 뒤흔들었던 승부조작 연루 사건으로 2004~2005, 2005~2006시즌 우승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단과 팬은 당시의 일부 혐의가 무혐의로 판정된 점을 근거로 31회 우승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도 구단은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에서 거대한 스쿠데토에 '31'이라는 숫자를 새겨 넣었다. 팬들도 숫자 31이 그려진 대형 걸개그림을 걸고 우승을 자축했다.

콘테 감독 역시 승부조작에 연루돼 곤혹을 치렀다.

2011년 5월 유벤투스에 부임한 그는 시에나를 이끌던 2010~11시즌 소속 선수의 승부 조작을 방조한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지난해 10개월 일부가 무혐의로 판명나면서 기간이 4개월로 단축됐다. 그 기간 중 팀은 마시모 카레라 수석코치가 이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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