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울산)과 손흥민(함부르크), 최강희호의 '톰과 제리'로 불린다. 1m96의 장신인 김신욱의 옆에 서면, 상대적으로 손흥민(1m83)은 작아보이기 마련이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만화 캐릭터처럼 둘은 꼭 붙어다닌다. 코드가 잘 맞는다.
둘에게 중책이 주어질 전망이다. 11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투톱으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김신욱은 9일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흥민이와 나는 아시안컵때부터 늘 B팀에서 맞춰왔다. 우즈벡전에 같이 선발로 뛰게된다면 흥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흥민이와 많은 얘기를 하면서 약속된 플레이를 만들고 있다. 다양한 맞춤형 플레이로 우즈벡을 넘어서겠다"고 덧붙였다.
서로의 장점을 살려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 김신욱은 "방에서 흥민이와 많은 얘기를 한다. 그는 "흥민이와 방에서 많은 얘기를 한다. 레바논전을 반면교사 삼자고 했다. 그러면서 홈 경기이니 강한 압박을 하면서 나는 높이, 흥민이는 스피드를 잘 살려야 한다. 어떻게 장점을 활용할 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흥민이가 함부르크에서 투톱으로 많이 섰다고 하더라. 둘 다 무거운 분위기이지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톰과 제리'에게 세밀한 골 결정력을 강조한다. 김신욱은 "감독님께서 다른 경기보다 우즈벡전의 중요성을 강조하신다. 공격에서 흥민이와의 세밀한 부분을 주문하신다. 더 많이 뛰고 희생하는 모습을 원하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세트피스 득점도 강조하는 최 감독이다. 김신욱은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막기 위한 훈련을 많이 한다. 그러면서도 세트피스 시 득점하기 위한 훈련도 한다. (곽)태휘 형과 내가 그런 상황에서 골을 터뜨려야 한다"고 했다.
자신감은 흘러넘친다. 부담은 즐긴다. 김신욱은 "우즈벡이 3연승이라고 들었다. 조직력도 점점 잡혀가고 있고 공수밸런스도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우리가 홈 이점을 안고 있다. 우즈벡은 강팀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요한 경기인 만큼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부담을 갖지 안돼 긴장은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