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적 문제로 팀에 해를 끼치면 안돼"

기사입력 2013-07-11 09:15


사진캡처=QPR 홈페이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은 2005년 여름 맨유 이적 이후 계속해서 불거지는 이적설에 이골이 났다. 그만의 이적설 대처법이 생겼다. '무덤덤함'이다.

언제나 그랬듯 올시즌도 어김없이 거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시즌 QPR은 챔피언십(2부 리그)로 강등됐다. 박지성은 QPR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는 상태지만, 동의를 얻어 다른 팀을 물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박지성에겐 한 가지 소신이 있다. 이적 문제로 팀 분위기에 나쁜 영향을 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박지성은 1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이적에 대해)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운을 뗀 뒤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는 법이다. 프로 선수들은 이런 일에 익숙해야 한다. 나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각자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선수들 모두 자신의 역할을 잘 아는 만큼 절대 이적 문제로 팀에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용히 새 팀을 찾으면서 잔류에도 대비하는 모습이다. 박지성은 "새 시즌 개막까지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모든 선수가 이번 시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날카로운 눈빛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시즌을 마친 박지성은 한 달간의 짧은 휴식을 취하고 지난달 30일 QPR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여름휴가 기간 한국에서 친구, 가족과 함께 푹 쉬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 시즌이 실망스러웠던 만큼 다 잊고 휴식에만 집중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성은 "새로 시작한 훈련이 힘이 들지만 모든 면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몸이 적응하고 있다. 힘든 훈련이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잘 견뎌내면서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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