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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계단으로 선명하게 나뉘었다.
또 다른 스토리는 스플릿 전쟁이다. 한 고개를 넘었다. 포항은 이미 그룹A에 진출했다. 울산과 전북, 서울도 확정적이다. 10위 전남(승점 25)은 마지막 기적을 노렸지만 그룹B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5, 6위도 바뀌었다. 인천은 18일 김용갑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5위로 뛰어올랐다. 승점은 38점(10승8무5패)이다. 반면 수원은 승점 37점(11승4무8패)으로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복잡한 구도다. 먼저 인천과 수원 중 한 팀은 그룹A행 티켓이 예약돼 있는 형국이다. 인천은 부산(홈)→수원(홈)→전북(원정), 수원은 대구(원정)→인천(원정)→전남(홈)을 상대한다. 인천의 여정이 좀 더 험난하지만 25라운드에서 두 팀의 정면 충돌이 분수령이다.
매라운드 명암이 춤을 추는 가운데 부산, 제주, 성남은 눈을 돌릴 곳이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부산은 인천(원정)→제주(홈)→포항(원정), 제주는 전북(홈)→부산(원정)→대전(홈), 성남은 울산(홈)→강원(홈)→경남(원정)과 차례로 대결한다.
부산과 제주는 25라운의 맞대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이날 "얽히고 설켜 복잡하다. 패하면 안된다. 특히 인천과 제주 경기가 남았다. 두 경기에서 패하면 치명적"이라며 "남은 한 경기, 한 경기를 모두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박경훈 제주 감독도 "남은 3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특히 부산 원정경기를 이겨야 상위 스플릿에 올라갈 수 있다. 반드시 상위 그룹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물고 물리는 접전의 K-리그 클래식, 스플릿까지 이제 3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24라운드는 24일과 25일, 25라운드는 28일, 26라운드는 9월 1일 오후 3시 같은 시각에 7경기가 모두 벌어진다.
그룹A와 그룹B로 분리된 후, 각 팀은 12경기를 더 치른 후 시즌을 종료한다. 고지가 얼마남지 않았다. 극한의 생존 경쟁은 1차 마침표를 향해 마지막 숨을 가다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K-리그 클래식 중간순위(19일 현재)
순위=팀=경기수=승점=승=무=패=득=실=차
1=포항=23=46=13=7=3=38=20=+18
2=울산=23=42=12=6=5=43=25=+18
3=전북=23=41=12=5=6=44=32=+12
4=서울=23=41=12=5=6=42=30=+12
5=인천=23=38=10=8=5=34=26=+8
6=수원=23=37=11=4=8=35=26=+9
7=부산=23=34=9=7=7=29=24=+5
8=제주=23=33=8=9=6=36=29=+7
9=성남=23=31=8=7=8=30=30=0
10=전남=23=25=5=10=8=21=26=-5
11=경남=23=21=4=9=10=26=39=-13
12=대구=23=17=3=8=12=21=37=-16
13=강원=23=15=2=9=12=17=43=-26
14=대전=23=11=1=8=14=18=47=-29
※순위는 승점-골득실차-다득점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