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프리메라리거' 김영규, 누구?

기사입력 2013-08-20 09:30


김영규(알메리아)가 한국인으로는 4번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김영규는 20일(한국시각)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서 2-2 상황이던 후반 39분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영규는 이천수(레알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산탄데르), 박주영(셀타비고)에 이어 4번째 스페인 무대를 밟은 선수가 됐다. 김영규는 약 9분간 뛰었지만 알메리아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알메리아는 비야레알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하루 전 18명 엔트리에 포함되며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김영규는 예상대로 후반 막판 투입됐다. 알메리아 유스 출신의 김영규는 개막전부터 출전 기회를 잡으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영규는 경북 풍기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해 용인FC를 거쳐 중학교 시절 스페인 유학길에 나섰다. 2009년 아시아 청소년축구대회(14세 이하) 우승 주역으로, 특히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대0 완승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영규는 2009년 12월 스페인 유소년 클럽 아미스타드에 입단했다. 2010년에는 스페인 팔렌시아시 15세 이하 대표에 선발되어 국제유소년대회 MVP에 선정됐고, 카스티야 이 레온 주 대표에 선발되기도 했다. 2011년 1월 1부리그 클럽 알메리아의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로 첫 발을 시작했다. 2016년까지 5년 계약을 맺은 김영규는 16세의 나이에 이미 18세 팀과 함께 훈련을 했으며, 17세가 된 2012년에는 알메리아B팀으로 월반하는 등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영규는 알메리아B 팀을 지휘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감독이 부임하며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김영규의 성장과정을 지켜본 로드리게스는 프리시즌 동안 김영규를 중용했고, 본무대에서도 그 가능성을 인정했다. 왼쪽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김영규는 정교한 킥과 패싱, 슈팅능력을 두루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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