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폭행 시비에 휘말린 이천수가 결국 폭행 혐의로 입건되면서, 아내를 보호 하려 했다는 말에 그를 옹호하고 나섰던 네티즌들은 배신감을 느꼈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6일 이천수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이천수는 지난 14일 새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일반인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파손했다는 신고를 당했다.
이와 관련해 이천수는 14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상대가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 옆에 와이프와 지인들도 같이 있었다. 어떻게 싸울 수가 있는가. 혼자 참느라 손이 그렇게 됐다. 20병을 깼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된다. 그리고 그 정도(폭행이 발생할 정도)도 아니었다. 내가 폭력을 휘두른 것처럼 여겨져서 정말 미치겠다. 솔직히 예전에 이런 일들이 있었으니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전에 잘못했던 일들은 내가 인정한다. 하지만 이제 이천수라는 사람은 달라졌다. 달라진 이천수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폭력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봉길 인천 감독에게도 같은 말을 했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팬들은 믿었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이라며 그를 옹호했다. 특히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천수가 변한 모습을 보였다"며 폭행 논란에 그를 감싸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조사 결과 이천수는 "몸싸움은 있었지만 폭행 여부는 술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번복했고, 폭행 사건 현장에는 이천수 아내는 동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이천수가 했던 해명들은 거짓임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천수 거짓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천수 거짓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이천수 거짓말, 더 분노를 느낀다", "이천수 거짓말, 대중을 우롱했다", "이천수 거짓말, 아내 팔아서 그러고 싶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천수 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전 회의 결과 피해자와 이천수의 원만한 합의를 유도를 돕기로 했다. 일단 경찰이 조사 결과가 나왔으니 추후 사태를 지켜보면서 사태를 수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