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체지만 올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한 첫 발을 뗐다. 또 다른 쇄신도 필요하다. 홍명보호의 발탁 여부가 관심이다.
홍명보호는 다음달 재발진한다. 11월 15일 국내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9일 원정에서 한 차례 더 친선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러시아가 유력하다.
홍 감독은 지난달 런던에서 박주영과 마주 앉았다. 그는 "주영이가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하지 않은 것은 마지막 도전을 위해서라고 했다. 팀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끝을 보려고 하더라. 밖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벵거 감독과도 사이가 나쁘지 않다고 했다. 그래도 안되면 겨울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물색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품에 안을 때가 됐다. 박주영에 대한 홍 감독의 신뢰는 변함이었다. 둘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피를 나눴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는 병역 논란이 일자 "군대를 안 가면 내가 대신 가겠다"는 말로 잠재웠다.
홍 감독은 원칙에 대한 경계도 허물고 있다. 그는 "언론에서 지나치게 내가 원칙 고수론자처럼 비춰져서 부담스러웠다. 꼭 원칙에만 얽매여서 팀에 해가 되는 결정을 할 수도 있다. 팀에 도움이 되는데 원칙 때문에 팀에 피해가 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앞으로 원칙은 깨질 수도 있다. 솔직히 K-리그에서 매경기 주전으로 뛰는 선수와 해외에서 주전 경쟁을 어려워하는 선수가 있는 데 누가 더 기량이 낫다고 보느냐"고 반문했다.
원톱은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동원(22·선덜랜드)은 낙제점이고, 이근호(28·상주)는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지만 1% 부족한 느낌이다. 원톱에서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
박주영의 부활이 절실하다. 과연 11월이 될 지가 관심이다.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