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남 원정 악연 종지부 찍을까

기사입력 2013-11-01 08:21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남 원정에서 확실한 악연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제주는 2일 오후 3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과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시달렸던 제주는 26일 경남 원정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음 목표는 전남 원정이다. 지난 2006년 6월 6일 이후 전남 원정에서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에 시달렸던 제주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페드로의 결승골 1대0 승리를 거두고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전남을 상대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 및 4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원정에서 그동안의 악연을 확실하게 정리한다는 각오다.

승리의 초대장은 경찰축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최신기종' 배기종이다. 배기종은 복귀전이었던 9일 강원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경기 막판 오른쪽 측면 크로스로 마라냥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운 데 이어 26일 경남 원정에서는 홀로 2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전역신고를 마쳤다. 뒷문 단속은 친정 나들이에 나서는 황도연이 맡는다. 지난 여름 전남을 떠나 제주로 이적한 황도연은 제주의 팀 컬러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박경훈 감독의 얼굴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본업인 중앙 수비수가 아닌 왼쪽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하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공백을 완벽히 메워주고 있다.

박 감독은 "올해보다 내년을 위해서 선수들을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 본인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 전남전을 시작으로 남은 5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홈에서 좋은 경기력과 승리로 팬들에게 내년을 기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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