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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의 일본인 주축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가 네덜란드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의 발언에 대해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유럽 원정에 나선 일본은 16일 벨기에 겡크의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네덜란드와 친선 매치를 벌인다.
그는 "(로번이 그랬다면) 내 실력이 아직 최상급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음엔 로번이 '나카토모는 싫은 선수'라고 말하게 하고 싶다"고 뼈있는 반응을 보였다.
왼쪽 윙백인 나카토모는 2009년 친선전(0대3 패)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0대1 패)에서 로번과 함께 출전한 적이 있다.
이번엔 로번에 오른쪽 공격수 출전 가능성이 있어서 직접 대면할 가능성이 높다.
나카토모는 "로벤은 세계 톱3에 들어가는 플레이를 한다. 그런 선수를 막지 못하면 승리는 없다. 그와 맞대결하는 건 대단한 즐거움이기도 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은 네덜란드에 이어 19일엔 벨기에와 붙는 등 세계적 강호와 잇따라 A매치를 치른다.
지난 달 동유럽 원정에서 세르비아, 벨로루시에게 완봉패한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은 "이번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팀에게도 지면 본선에선 누구한테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선수들에게 위기감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분발을 촉구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후 강팀과의 친선전을 연달아 기획하며 실전 감각을 높이고 흥행에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스포치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네덜란드와 벨기에 모두 벅찬 상대다. 연속 참패할 경우 오히려 선수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팬들의 관심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