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21·아이낙 고베)의 잉글랜드 여자축구 슈퍼리그 첼시 레이디스행이 유력하다.
지소연의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 윤기영 대표는 28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어제 첼시에서 메일로 공식 오퍼를 받았다. 지소연도 첼시행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소속팀인 고베 아이낙 역시 재계약을 희망했다. 그러나 지소연이 오랫동안 유럽 진출을 꿈꿔왔고 첼시가 제안한 조건이 아시아리그 수준을 뛰어넘는 만큼 잉글랜드행이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소연은 지난 3년간 일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선수로서의 변화와 더 큰무대로의 도전을 원하고 있다. 지난 동아시아컵 한일전에서 나홀로 2골을 몰아쳤던 '지메시' 지소연의 존재감은 일본 축구의 중심에서 반짝반짝 빛났다. 2011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1일 일본 여자실업축구 나데시코리그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베스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지난 13일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확정한 베갈타 센다이전(2대1 승)에서도 결승골을 쏘아올렸다. 올시즌 9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랭킹 4위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남자축구 프로리그 프리미어리그 외에 여자축구 프로리그인 FA 슈퍼리그가 활성화돼 있다. 첼시, 리버풀, 아스널, 에버턴 등 총 8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첼시 레이디스에선 일본 대표 오기미 유키가 활약중이다. 첼시는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여자축구 클럽선수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 기간중 첼시측과 지소연 측은 공식 협상을 통해 계약 세부조건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