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챔피언십 나서는 이광종호 "목표는 우승!"

기사입력 2013-12-26 12:03


U-22 축구 국가대표팀 이광종 감독 선임 기자회견이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황보관 기술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광종 감독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11.05

"목표는 우승!"

2014년 한국축구의 포문을 여는 이광종호의 외침이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대표팀이 26일 전지훈련지인 이란 키시섬으로 떠났다. 이광종호는 키시섬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다음달 5일 오만에서 벌어지는 제1회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우승을 노래했다. 이 감독은 "한국축구는 아시아에서 상위레벨에 있다.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A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했던 '이광종호의 에이스' 윤일록(서울)도 "반드시 우승을 거두겠다. 한국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주장' 황도연(제주)도 "목표는 우승이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광종호는 지난 15일 39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한 후 16일부터 경남 양산 통도사 자비도량에서 10일간 훈련을 통해 23인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 감독은 "준비기간이 짧았다. 일주일은 선수선발에, 나머지 2~3일은 시합준비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이 감독은 지난 터키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8강 진출을 함께 한 멤버들을 대신 22세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이 감독은 "20세 선수들은 5월 툴롱대회와 7월 올림픽 지역예선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다. 이번 대회는 오랜만에 모이는 22세 이하 위주로 엔트리를 짰다"고 설명했다. 시즌이 끝난 직후라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지만, 이란에서 2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전술적인 부분을 끌어올릴 계획을 세웠다. 이 감독이 이번 대회 보여줄 축구는 스페인식 스타일을 기본으로 상황에 따른 맞춤형 축구다. 이 감독은 "모두가 그렇듯 스페인 축구를 추구한다. 그 속에서 우리선수들의 특성에 맞게. 때론 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겠다"고 했다.

최근 두번의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에서 각각 16강과 8강 진출을 이끈 '토너먼트의 강자' 이 감독은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11일 머스카트의 로얄 오만 폴리스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첫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첫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상대 분석 결과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광종호의 이번 대회의 무기는 조직력이다. 오랜기간 청소년 대표팀때부터 함께 해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발을 맞추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했다. '공격의 핵' 윤일록은 "청소년 대표팀부터 함께 뛴 친구들, 선배들이기에 훈련하면서 편안함을 느꼈다"고 했고, '수비의 리더' 황도연도 "한번씩 함께 했던 친구들이어서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선수 개개인의 자세도 남달랐다. 윤일록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A대표팀에 다시 발탁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안게임 멤버도 욕심이 난다"고 했다. 이광종호의 공격을 이끌게 될 윤일록은 "부담감을 가지면 제 경기력이 안나오기 때문에 이 팀이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서 빨리 녹아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도연의 경우 부상없이 대회를 치르는게 개인적 목표다. 황도연은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부상없이 대회를 마치는게 목표다. 조심스럽게 준비해서 부상없이 트로피까지 들어올리고 싶다"고 했다. 주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서는 "부담이 조금 되기는 하는데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