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와 구자철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코파세 아레나에서 펼쳐진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하노버96전에 나란히 출격했다. 박주호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46분간 활약했고, 구자철은 후반 15분 투입됐다. 코리안 듀오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지는 못했지만 순차적으로 팀을 위해 뛰며 마인츠의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수비 임무에 충실하며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그러나 박주호는 0-0으로 맞선 후반 1분 공격 강화를 위해 추포-모팅과 교체됐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의 작전이 통했다. 5분 뒤 말리가 결승골을 넣으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투헬 감독은 말리 대신 구자철을 투입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추포-모팅의 쐐기골까지 앞세워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약 30여분간 뛰어다니며 팀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노련한 볼 컨트롤과 패스로 공격을 이끈 구자철은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상대 수비수의 공이 경합과정에서 구자철 앞에 떨어지자 드리블을 한 뒤 지글링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다. 지글링 역시 문전으로 쇄도하던 추포 모팅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코리안 듀오의 활약에 마인츠는 승점 33(10승3무8패)으로 순위를 9위에서 7위로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