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를란 열풍, 세레소 개막전 관중 150% 증가

기사입력 2014-03-02 10:06


◇세레소 오사카 팬들이 1일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2014년 J-리그 개막전에서 우승을 열망하는 별 모양의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사진캡처=세레소 오사카 구단 홈페이지

'포를란 효과'에 세레소 오사카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1일 '세레소 오사카가 포를란 효과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를란은 1일 홈구장인 얀마 스타디움에서 가진 히로시마와의 2014년 J-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후반 36분까지 81분 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팀의 0대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세레소 오사카가 주목한 것은 경기 결과가 아니다. 포를란 영입 후 첫 홈 경기에서 드러난 팬들의 관심도였다. 히로시마전에 입장한 관중은 3만7079명으로, 지난 시즌 개막전에 비해 150% 증가했다.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3만7860명)에 불과 700여명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지난 시즌부터 가키타니와 야마구치 등 미남 스타들이 여성 팬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것도 주효했지만, 포를란 영입이 관중 증가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 비가 오는 날씨만 아니었다면 새 기록을 쓸 수도 있었다.

관중 증가는 곧 구단 수익으로 직결됐다. 법인 위주로 판매했던 연간 지정석이 모두 매진됐다. 연간회원 역시 전년대비 140%가 증가했다. 산케이신문은 '등번호 10번과 포를란의 이름이 새겨진 레플리카와 머플러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신반의했던 세레소 오사카 구단도 적극적으로 변했다. 지난해 창단 후 최고인 31만명의 관중을 동원했던 기록에서 20만명을 더해 올 시즌엔 50만 관중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카노 마사오 세레소 오사카 사장은 "(관중이) 그만큼 들어와 주지 않으면 포를란 연봉을 줄 수가 없다"고 농담을 던졌다. 산케이신문은 '세레소 오사카가 경영 면에서 시즌 첫 개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평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히로시마전에 나선 세레소 오사카 선수단. 사진캡처=세레소 오사카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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