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세도르프도 경질설 '운명의 2경기'

기사입력 2014-03-20 16:54


세도르프는 AC밀란 감독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AFPBBNews = 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더불어 '자리가 위험한 감독'의 대명사 클라렌스 세도르프 감독의 경질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코리에레 델 스포르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스포츠 언론들은 20일 밀란이 다음 시즌 전 AS로마-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감독이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C밀란은 지난 2010-11시즌 밀란에 스쿠데토를 안겼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지난 1월 경질했다. 올시즌 부진이 길어지면서 알레그리 감독은 "이번 시즌 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밀란 수뇌부는 알레그리 감독을 해임하고 코치 경력이 일천했던 세도르프 감독을 선임하는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AC밀란의 부진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같다. AC밀란은 2013-14시즌 세리에A 11위라는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 있다. 최근 성적만 살펴보면 더 처참하다. AC밀란은 2월 이후 2승1무6패를 기록중이며,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졌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이렇다할 기세조차 보여주지 못한 채 완패해 탈락했다. AC밀란의 레전드 파올로 말디니는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밀란은 모든 것들이 무너지고 있다"라며 실망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AC밀란이 파르마에 졸전 끝에 2-4로 완패하자, 서포터스들이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고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가제타는 세도르프 감독의 운명이 오는 24일 라치오 전과 27일 피오렌티나 전에 달렸다고 전했다. 만일 세도르프가 이 두 경기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일 경우, 남은 시즌은 마우로 타소티 감독 대행 체제로 치루고 새 시즌에 스팔레티 감독을 영입한다는 것.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2004-05시즌 AS로마에 부임한 뒤 프란체스코 토티를 축으로 시모네 페로타, 다니엘레 데 로시, 알레산드로 만시니 등을 활용한 '제로톱' 전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다이나믹한 축구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후 제니트에 부임해 리그 2연속 우승을 달성했지만,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해고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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