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동원은 지난시즌 무자격 선수 신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및 컵대회 5경기를 뛰었다. 순전히 선덜랜드 구단의 행정 착오였다.
데일리메일은 지동원이 지난해 8월17일 풀럼전, 8월24일 사우스햄턴전, 8월31일 크리스탈팰리스전, 10월 5일 맨유전과 지난해 8월27일 캐피탈원컵 MK돈스전까지 총 5게임을 무자격 신분으로 뛰었다고 밝혔다.
리즈 콜리 사무총장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영국 FA는 구단에 벌금을 부과했지만, 승점을 무효처리하지는 않았다.
지동원은 2011년 전남에서 선덜랜드로 이적한 후, 2013년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성공적인 임대시즌을 마치고 선덜랜드로 복귀했다. 선덜랜드는 외국인선수 등록을 경신하는 절차를 빠뜨렸다. 지동원을 중용할 생각으로 붙잡았던 파올로 디카니오 전 선덜랜드 감독조차 지난 10월 5일 맨유전까지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규정 14조 5항에 따르면 클럽의 멤버는 FIFA의 선수 신분 및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선덜랜드의 경우 유럽공동체 내 이적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 11조에 따르면 '과거 클럽에서 뛰었던 선수의 경우 FA뿐 아니라 해당국가 축구협회가 발급한 서면 동의서를 첨부해야 한다'는 규정이 명시돼 있다. 선덜랜드는 지동원에게 외국인선수 자격증을 부여한 독일 축구협회로부터 서면확인서를 받지 않았다. 무자격 선수를 뛰게 했을 경우 해당 경기 승점을 무효화한다는 규정 역시 명시돼 있다.
지난 시즌 초반 5경기에 출전한 직후 그라운드에서 사라진 지동원의 미스터리가 뒤늦게 확인됐다. 영국 언론들은 선덜랜드의 아마추어같은 행정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리그 최하위 강등전쟁을 치르고 있는 선덜랜드에 또하나의 악재가 불거졌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