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전북전 필승 다짐 "초췌해진 도련님, 모두 바라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14-04-04 14:36



"부잣집 도련님의 넋두리 치고는 엄살이 심하다."

지난달 4일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최강희 전북 감독은 최용수 서울 감독을 '부잣집 도련님'으로 지칭했다. "계속 전북을 1강이라고 하는 데 불만이 많다.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보니 최용수 서울 감독이더라. 부잣집 도련님의 넋두리치고는 엄살이 심하다. 팀을 들여다보면 2% 부족하다. 걱정이 많이 된다. 전북을 1강으로 꼽는 것은 이 시간 이후로 삼갔으면 좋겠다. 10중 2약이다. 서울과 전북이 2약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이 곧바로 화답했다. "최강희 감독님께서 우승의 큰 야망, 본심을 숨기고 있다. 첫 경기만 보는 것이 아니다. 동계훈련과 선수 수급 과정 등 모든 것을 살펴보면 이전 우승할 때의 팀으로 돌아오지 않았나 싶다. 최 감독님의 뛰어난 역량과 힘을 보태 여전히 1강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1달이 지난 현재, 서울과 전북의 행보는 엇갈리고 있다. 스리백 변신을 시도한 서울은 클래식 무대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고전 중이다. 반면 전북은 ACL 최대 고비였던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과 전북은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최 감독은 4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전북전 미디어데이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나섰다. "부잣집 도련님의 초췌한 모습은 모두가 바라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 때(미디어데이)는 최 감독님이 서울이라는 좋은 환경 속에서 선수 지도자를 거친 내 모습을 두고 말씀을 하셨을 것"이라면서 "내 캐릭터가 그렇진 않다. 나도 상당히 거칠게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히로시마전에서 경기력을 떠나 동점을 만들어낸 것은 긍정적이다. 3월 한 달 간 안좋은 결과가 많았다. 이번 전북전을 계기로 반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의 주포 이동국이 광저우 헝다전에서 발등을 부상해 서울전 출전이 불투명한 부분을 두고는 "설령 이동국이 나오지 않더라도 방심할 수 없다. 아직 상황은 모를 일"이라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구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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