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벼락 데뷔골'을 신고한 '첼시 10번' 지소연(22·첼시레이디스)은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가슴에 품고 달렸다. 축구화에 자신의 이름과 태극기를 새기고 달렸다.
지소연은 14일 새벽(한국시각) 잉글랜드 여자축구 공식 데뷔전에서 전반 1분만에 벼락같은 데뷔골을 터뜨렸다. 홈구장인 스테인스타운 FC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A컵 여자 슈퍼리그 첫경기인 5라운드 브리스톨 아카데미전, 휘슬과 동시에 상대 문전에서 강력한 압박을 펼치던 지소연은 상대 패스를 끊어낸 후 대포알 슈팅을 날렸다. 상대 수비진이 미처 자리도 잡기 전에, 쏘아올린 영리한 슈팅이었다. 지소연의 인상적인 잉글랜드 데뷔골에 힘입어 첼시는 연장 접전끝에 2대1로, 첫승을 따냈다.
사진=김장한 통신원
잉글랜드 여자축구 사상 최고 대우를 받으며 첼시에 입단한 지소연은 올시즌부터 2년간 스포츠전문 용품 브랜드 푸마의 후원을 받는다. 열악한 국내 현실에서 여자축구 선수중 유일하게 용품후원을 받는 선수다. '여자축구 최강' 일본이 먼저 인정한 선수, 여자 발롱도르 수상을 노리는 '월드클래스' 에이스, 지소연의 진가를 알아봤다.
지소연의 발사이즈는 235㎜다. 여자축구선수를 처음 후원하게 된 푸마는 글로벌 라인을 통해 지소연의 작은 발에 최적화된 축구화를 찾아냈다. '첼시 10번' '국대 10번' 지소연의 이니셜 'JSY10(지소연 10번)'과 대한민국 태극기를 커스트마이징한 지소연만의 축구화다. 잉글랜드 무대 첫 경기에서 지소연은 이 축구화를 신고 거침없이 달렸다. '1분 벼락 데뷔골'을 신고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변함없는 클래스를 보여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