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때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카가와 신지. ⓒAFPBBNews = News1
최근 연이은 주축 선수 이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맨유에서 '미운오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카가와 신지에 대한 재영입을 시도중이다.
獨기자 라파엘 회니히스타인은 22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도르트문트가 카가와에게 공식적인 영입제안을 준비할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서 제기됐던 마르코 로이스나 일카이 귄도간과의 스왑 제안도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그는 "하지만 (카가와의 복귀는)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카가와는 맨유 잔류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카가와는 지난 2010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성공적으로 새 팀에 적응했다. 첫 시즌이었던 2010-11시즌 전반기 18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고, 도르트문트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1-12시즌에도 카가와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3골 9도움을 맹활약, 에이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뒤를 확실하게 받쳤다. 도르트문트는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DFB 포칼컵 우승을 차지했고, 카가와는 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후 카가와는 무려 1600만 파운드(한화 약 230억원)에 맨유에 입성했다. 하지만 맨유 이적 후 카가와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감독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지 못했고, 들쭉날쭉하는 출장시간 마냥 활약도도 낮아져 아쉬움을 사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팀의 핵심 전력이었던 마리오 괴체에 이어 에이스 레반도프스키마저 바이에른 뮌헨 행을 선택, 절실한 선수 공백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카가와의 재영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가와의 '맨유 바라기' 성향을 어쩌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