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과 박주영이 러시아 언론이 가장 주목한 한국 축구선수에 포함됐다. 스포츠조선DB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를 러시아 언론은 어떤 선수를 주목하고 있을까.
러시아 언론 로시츠카야 가제타는 27일(현지시간) 한국 축구에 대해 '조직력과 스피드가 좋고 젊은 팀이다. 저평가되어있어 위험하다. 지난 2002년 한국은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라며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경계해야할 선수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이 꼽은 5명은 손흥민(21·레버쿠젠)과 기성용(25·선덜랜드), 김영권(24·광저우 헝다), 정성룡(29·수원), 박주영(29·왓포드)이다.
로시츠카야 가제타는 손흥민을 단연 첫손에 꼽았다. 로시츠카야 가제타는 손흥민에 대해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한번 터지기 시작하면 분데스리가에서도 그를 멈추기 어렵다"라고 설명하며 "스피드가 좋아 방심해서는 안된다. 순식간에 장거리를 질주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손흥민이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얻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두번째로 꼽힌 선수는 기성용이다. 기성용에 대해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하는 뛰어난 패서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양쪽 모두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다. 그가 어느 포지션에서 뛸지는 감독만 알고 있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김영권에 대해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아끼는 젊은 수비수다. 힘이 좋고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라며 "조만간 유럽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수비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또 로시츠카야 가제타는 "한국 골키퍼는 정성룡(29·수원)이다. 한국에서 가장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수"라면서 "2010년에는 안정적이었지만, 2013년에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김승규(24·울산)와 교체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계대상 Top5의 마지막 자리는 박주영(29·왓포드)이 차지했다. 로시츠카야 가제타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지만 지난 2011년 아스널 이적 후에는 크게 흔들리며 빛을 잃고 있다. 현재는 2부리그 왓포드에 임대중이지만,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다"이라고 자세히 설명하면서도 "대단히 영리하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