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먼저 스타가 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실력이 첫 손가락에 꼽혔다.
이어 멋진 스윙 폼을 갖고 있고 프로 전향을 하면서 스윙 코치와 용품 등을 과감하게 바꾸는 등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점도 스타가 될 수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프로 전향 선언을 기자 회견 등 고전적인 방식이 아닌 유튜브를 통해 한 것과 같은 유니크한 면, 한국인 부모를 두고 국적은 뉴질랜드, 활동 무대는 미국이라는 점에서 글로벌한 어필 요소 등이 있다고 골프다이제스트는 전했다.
미셸 위, 알렉시스 톰슨(이상 미국) 등과 앞으로 LPGA 투어에서 좋은 라이벌 구도를 이어갈 수 있는 점도 그가 대형 스타로 커 나가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고 인터뷰를 재미있게 잘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한편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디아 고의 아버지인 고길홍씨는 지난 3일 "이틀 전 가족들이 뉴질랜드 골프협회(NZG)를 통해 정부 측에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디아가 프로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어 이제는 별도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골프협회에 전화를 걸어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정중히 밝혔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최근 NZG가 리디아 고를 대신해 오는 2016년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훈련비 지원 명목으로 20만8000뉴질랜드달러(약 1억8000만원)의 재정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크게 일었다. 2일에는 존 키 총리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며 리디아 고는 재정지원이 이제는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 요청을 거절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때인 2012년과 2013년 뉴질랜드 정부의 스포츠기금에서 각각 11만5000뉴질랜드달러와 18만5000뉴질랜드달러를 지원받았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우승 상금 30만달러를 포함해 지난해 말 프로 전향 이후 각종 대회에서 85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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