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즈, 인빅투스 블레이저스 꺾고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4-05-18 14:19


웨이브즈가 라이벌전에서 12골을 주고 받으며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를 물리치고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웨이브즈는 17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제니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 제니스 아이스링크 한국 독립 아이스하키리그(KIHL)' 3라운드 첫번째 경기에서 노장 윤국일의 활약에 힘입어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를 7대5로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라이벌전 답게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던 경기였다. 인빅투스와 네이밍 스폰서쉽을 체결하며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로 팀 이름을 확정짓고 처음 펼쳐지는 경기임을 의식한 듯 초반 인빅투스 블레이저스의 공세가 거셌다. 경기 시작 1분 7초만에 주장 이성근의 골로 포문을 연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는 계속해서 웨이브즈를 압박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인빅투스 블레이저스의 공세에 당황한 웨이브즈는 더이상 골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제대로 된 공격 기회도 잡지 못한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그러나 2피리어드에 들어서며 양 팀의 시소게임이 시작됐다. 그 중심에는 '백전노장' 윤국일이 있었다. 윤국일은 2피리어드 4분 31초와 8분 10초에 연속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웨이브즈로 가져왔고 웨이브즈는 강다니엘의 골을 더해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인빅투스 블레이저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뒤지던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는 3분 사이 김태호와 김희웅이 차례로 골에 성공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이에 질세라 웨이브즈도 파워플레이 찬스를 살려 득점에 성공하며 2피리어드를 5-3으로 마무리지었다.

3피리어드에도 시소게임은 이어졌다. 뒤지고 있던 인빅투스 블레이저스가 30초 동안 2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지만 웨이브즈는 강다니엘의 골로 다시 달아났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는 골리 김영우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오히려 김동연에게 엠프티넷 골을 허용했고 경기는 7-5, 웨이브즈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독립리그 라이벌 답게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했다. 양 팀 도합 96개의 슈팅이 쏟아져 나왔고, 넣고자 하는 자와 사수하고자 하는 자의 골문 앞 치열한 몸싸움이 쉴 틈없이 벌어졌다. 이날 경기 전에는 인빅투스 블레이저스의 구단주 김용석 대표가 시구 페이스오프를 진행했고, 경기 베스트 선수에는 윤국일이 선정됐다.

윤국일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링크를 찾아 응원해준 덕분에 팀도 승리를 거두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공을 가족에게 돌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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