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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이 12라운드까지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월드컵 휴식기를 갖는 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는 7월5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치열한 생존 경쟁에 다시 돌입한다. 리그 재개에 앞서 1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제주의 발자취를 정리했다.
공격 루트는 다양해졌지만 2% 아쉬운 화력
올 시즌 초반 제주의 수비라인은 잇따른 악재 속에 충분히 선전했고 가능성도 확인했다. 제주는 12라운드까지 총 11골을 내줬다. 수비 유망주 한용수와 황인호가 장기 부상 리스트에 올랐고 황도연마저 동계훈련을 기점으로 컨디션 난조에 빠졌던 점을 감안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반석이 간판 수비수로 완전히 자리매김했으며 호주 출신 장신 수비수 알렉스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2경기 연속 자책골을 기록했던 이 용도 경기를 치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도연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2010시즌 준우승의 주역 김호준 골키퍼 역시 안정감 넘치는 선방으로 제주의 수호신임을 증명해냈다.
'16,588명의 주황색 물결' 제주, 개막전 최다 관중 동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월 8일과 9일 총 6개 경기장에서 열린 클래식 1라운드 경기에 평균 1만3248 명이 입장, 실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개막전 최다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모은 경기는 바로 제주-수원전이었다. 개막전 5연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제주도민의 성원은 뜨거웠다. 경기 당일 제주의 지역 축제인 들불축제가 열렸지만 1만6588명의 구 름 관중이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주황색으로 물들였다. 연고지 밀착과 관중 증대를 위해 힘써온 제주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제주는 올 시즌 홈 경기 당일 보물찾 기 이벤트, 'Orange Innovation 777', 369 캠페인 등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통해 제주도민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주력하며 SK 그룹 스포츠단의 철학인 스포테인먼트(Sports+Entertainment) 실천에 힘쓰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