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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첫 상대 러시아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월드컵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 숙소인 턴베리아이슬리조트에서 러시아의 경기 장면을 비디오 분석하면서 공략점 찾기에 주력했다. 이어진 훈련에서는 앞선 두 3차례 훈련과 달리 공격훈련을 실시하면서 변화를 줬다. 왼쪽 윙어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22·레버쿠젠)은 분주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동료들과 호흡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
손흥민은 "러시아는 역습이 강한 팀이다. 중앙보다는 측면에서 플레이 하면서 역습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습과 수비가 강한 러시아를 상대로는 모험적인 패스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며 "상당히 조직적이고 공수 변화가 빠른 팀인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공격에서 움직임이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전(0대1패)을 두고는 "당시 공격루트가 부족했다"며 "결정력 문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나보다 더 결정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내 자신도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생애 첫 월드컵 본선이 다가오고 있다. 긴장이 될 법하다. 그러나 타고난 낙천적인 성격과 자신감으로 상쇄하고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도 하나의 경기로 생각하고 있다"며 "매번 집중해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컨디션은 70~80% 수준에서 계속 끌어 올리고 있는 중"이라며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부족하지만, (월드컵 개막 전까지) 남은 열흘 동안 단단히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