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포르투갈 선수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미드필더 하울 메이렐레스(페네르바체)다.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각) 처참히 무너졌다. 독일에 0대4로 대패했다. FIFA랭킹 4위의 자존심을 구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유럽 빅리거들이 즐비했지만, '전차군단'의 벽은 높았다.
이날0-2로 뒤지던 전반 37분 일이 벌어졌다. 포르투갈의 중앙 수비수 페페(레알 마드리드)가 퇴장당했다. 자신의 손에 맞고 쓰러져 있는 토마스 뮐러에게 다가가 머리를 부딪히며 폭언을 했기 때문이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때 메이렐레스도 문제가 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심판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장면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해당 사진을 실었다. 메이렐레스는 심판 뒤에서 양손으로 욕을 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만신창이다. 이미 페페의 결장이 확정됐고, 여기에 우구 알메이다(베식타스)와 파비우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돼 다음 경기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런데 포르투갈의 핵심 미드필더 메이렐레스마저 징계를 받는다면 주전멤버 4명이 빠지는 셈이다. 포르투갈의 16강 좌절 운명은 이미 정해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