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18일 오전 (한국시간)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이근호가 팀의 첫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쿠이아바(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18/
홍명보호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러시아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2차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홍명보호는 23일 오전 4시 포르투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알제리와 2차전을 갖는다.
피할 수 없는 승부다. 홍명보호는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알제리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반면 18일 1차전에서 벨기에에 1대2로 역전패한 알제리도 이 경기에서 조별리그의 성패를 갈리는 만큼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알제리는 홍명보호의 '1승 상대'다.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홍명보호가 분위기를 탄다면 알제리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드러난 알제리는 전력은 위력적이지 않았다.
해법이 있다. 체력이다. 알제리는 전반에 두터운 수비벽을 쌓으며 '밀집수비'를 펼쳤지만 후반 중반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메르텐스, 펠라이니, 오리기 등 후반에 교체투입된 자원들에게 속수무책 무너졌다. 체력이 떨어지자 역습의 속도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특히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하자 포백 라인에 균열이 생겼다.
알제리의 바히드 하릴호지치 감독도 패인을 체력과 뒷공간으로 꼽았다. 그는 "후반에 너무 고전했다. 첫번째 골은 벨기에 선수들에게 강한 공격을 내준 결과"라면서 "후반에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체력이 좋았고 그들을 막지 못했다. 우리는 체력이 떨어져 많이 뛰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도 "전반에 볼점유율을 높이며 알제리가 지치기를 기다렸다. 후반에 알제리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알제리는 한국전에서 꼭 승리가 필요한 만큼 자부, 브라히미, 슬리마니 등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로 공격진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전반에 수비를 강화한 뒤 후반에 승부를 보는 전략이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