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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돈 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이제 본격 레이스다. 지면 곧바로 짐을 싸야 하는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반면, 한국축구의 월드컵은 막을 내렸다. 27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해외파와 국내파가 섞여있는 23명의 태극전사들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간단한 해단식을 가진 뒤 소속 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홍명보호에는 휴식 기간 거취를 결정해야 할 유럽파들이 많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해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QPR) 지동원(도르트문트) 등이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원소속팀 스완지시티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카엘 라우드럽 전 감독이 경질돼 마찰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팀에 잔류할지는 불투명하다. 윤석영은 지난해 QPR로 둥지를 옮긴 뒤 계속해서 벤치를 지켰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돈캐스터 로버스로 임대된 뒤에도 세 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막판 QPR로 복귀해 약간의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여전히 팀 내 입지는 불안하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윤석영의 입장은 다르다. 주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출전이 보장된 팀으로 또 다시 임대 이적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지동원 역시 임대를 생각하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시즌 선덜랜드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곧바로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됐다.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로 복귀해야 한다. 그러나 주전 경쟁력은 다소 떨어진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해줄 수 있는 팀으로 임대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