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60-60클럽' 가입에 도움 2개 남았다

기사입력 2014-07-09 21:48



'라이언킹'의 전설은 계속된다.

이동국(35·전북)이 '60-60클럽' 가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동국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와의 2014년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 0-1로 뒤진 후반 34분 카이오의 동점골을 도왔다.

이날 도움 1개를 추가한 이동국은 362경기 출전, 159골-58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대망의 '60-60클럽' 가입까지 도움 2개만 남겨뒀다. 역대 K-리그에서 60-60클럽 가입의 벽은 높았다. 신태용(401경기 99골-68도움·2003년 5월 17일)과 에닝요(214경기 80골-64도움·2012년 4월 27일), 단 두 명밖에 가입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동국은 덤덤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기록이라는 것에 신경쓰지 않았다"며 "축구화를 벗는 순간까지도 기록은 작성되는 것이다.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몸 관리를 잘한다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월드컵 대기록이 작성됐다. 독일의 고공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브라질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월드컵 16호골을 기록했다. '축구황제' 호나우두(15골)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그 선수는 일반 사람들이 봤을 때 나이를 모르고 보면 젊은 선수 못지 않다. 왕성한 활동량과 문전 플레이가 뛰어나다. 굳이 나이를 알 필요는 없다. 충분히 기량을 펼치고 있다. K-리그 선수들은 클로제를 본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동국의 60-60클럽 가입은 빠른 시간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두 경기에서 세 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클래식 후반기 문을 연 5일 부산전에선 멀티 도움을 올렸다. 이동국은 "시간이 가면갈수록 상대 수비수의 견제가 심해 슈팅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동료들이 충분히 선제골을 만들 수 있다면 도움도 나쁘지 않았다.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득점 찬스는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첫 번째 골 찬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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