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진 포항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0대2로 완패했다. 후반 초반까지 압박을 앞세워 포항을 괴롭혔지만, 선제골을 내준 뒤 급격히 무너졌다. 주중 FA컵 연장승부의 여파로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도 완패의 원인이 됐다. 이날 패배로 부산은 원정 5연패를 당하면서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포항 원정 무패(2승2무) 기록도 마침표를 찍었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준강이 부상한 것과 파그너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점이 아쉽다.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것 같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대응하지 못한 것도 패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를 잘 운영했지만, 포항의 플레이가 거칠었다. 박준강이 실려 나간 뒤 그 자리에서 실점이 나온 부분도 패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상대의 거친 플레이 만큼 아쉬운 점이 많지만, 패한 만큼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윤 감독은 "반전의 기회를 잡는 게 관건이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 반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