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FA컵 결승서 전북과 명승부 펼치고 싶다"

기사입력 2014-08-25 15:05



"FA컵 결승전에서 전북과 대결하고 싶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전북과의 '리턴매치'를 그렸다. 무대는 K-리그 클래식이 아닌 FA컵이다. 2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년 하나은행 FA컵 4강 대진 추첨에서 전북과 서울이 4강전 대결을 피하게 됐다. 전북은 홈에서 성남을 상대하고, 서울은 상주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다. FA컵 4강전은 10월 22일 열린다.

대진추첨식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최근 5년간 두 차례씩 리그 우승컵을 거머쥔 서울과 전북의 '빅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가장 먼저 조추첨에 최용수 서울 감독이 나섰다. 3번을 꺼내 들었다. 첫 번째 경기 원정팀에 해당하는 번호다. 이어 다음 주자로 최강희 전북 감독이 나섰다. 최강희 감독이 2번을 뽑았다. 2번째 경기 홈팀의 번호다. 결국 전북과 서울의 4강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추첨식을 마친 최 감독은 "4강까지 올라왔는데 쉽지 않게 예선을 통과했다. 1998년에 FA컵에서 우승한 이후 이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반드시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FA컵은 나도, 선수들도 욕심이 있다. 권위있는 대회 타이틀을 갖고 싶다"면서 우승을 노렸다. 4강전 상대인 상주에 대해서는 "군인 정신을 앞세우는 상주를 원정에서 상대한다. 최근 원정에서 좋은 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결승까지 올라가고 싶다"면서 "상주의 선수들이 대거 전역하는데 단판에서는 그런 변수가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있다.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무장하겠다"고 말했다.

원하는 결승 상대로는 전북을 지목했다.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의 여운이 남아 있었다. 1.5군을 내세운 서울은 원정에서 클래식 1위인 전북을 2대1로 제압했다. 3만명이 넘는 구름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최 감독은 "흥행을 위해서라도 전북과 대결하고 싶다. 며칠전 전주에서 많은 관중 앞에서 즐겹게 경기했다. 결승에서 전북과 명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감독은 이날 대표팀에 발탁된 차두리에게 공개적으로 축하 메시지도 건넸다. "팀에 복귀해서 보여준 경기력으로도 대표팀에 뽑힐만 하다. 꾸준히 경기력을 이어가서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싶어하는 열망이 있더라.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축하해주고 싶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