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써포터즈 '유나이티드 릴(United Reel)'은 최근 '돌아와요 호날두(Come home Ronaldo)'라는 이름의 비행기 배너를 제작, 오는 27일(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의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엘 마드리갈 경기장 상공에 띄우겠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친정팀 사랑을 자극해 맨유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호날두를 선수로서, 또 인간 그 자체로서 사랑한다. 우리는 호날두가 맨유로 돌아올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나이티드 릴의 이런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 3월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 퇴진 운동을 펼칠 당시 경기장 상공에 '잘못된 선택-모예스 나가라(wrong one-Moyes out)'이라는 배너를 띄운 바 있다. 이 행사에는 많은 돈이 들지만, 이들은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 이집트에 있는 맨유 팬클럽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8000만 파운드(약 1360억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맨유에게 남긴 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발롱도르, 챔피언스리그 라 데시마(10회 우승) 등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쌓은 업적과 팀내 위치를 감안하면, 맨유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그 못지 않은 비용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최근 맨유가 영입한 라다멜 팔카오의 사례와 비교해 호날두의 예상 이적료를 1억2000만 파운드(약 2041억원)로 예상했다.
최근 호날두의 맨유 컴백설은 축구계에 파다하게 퍼져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돌아온다면야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호날두의 생각은 다르다. 호날두는 "현재로선 맨유든 어디든 갈 생각이 없다. 내 미래는 레알 마드리드"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