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년 동아시안컵 한-일전에 앞서 붉은악마가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의 초상화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일본 언론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일전에 내걸린 안중근 의사의 초상화를 놓고 또다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한-일전에 앞서 관중석에는 일본 초대 총리이자 조선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민족운동가 안중근의 초상이 내걸렸다'며 '응원시의 정치적 주장을 금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위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7월 잠실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도 같은 초상화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문구가 내걸려 일본축구협회가 동아시아연맹에 항의공문을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도 '테러리스트 안중근의 초상화가 관중석에 펼쳐졌다'고 주장하며 규정 위반 시비로 몰아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