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파로프 버저비터' 성남, 수원과 2대2 무승부

기사입력 2014-10-19 15:55


수원 삼성과 성남 FC의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경기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수원 정대세와 성남 유청윤이 공을 다투다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3위 수원은 지난 21라운드에서 전남에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지만 홈에서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성남은 최근 3연패를 당하며 꼴찌로 추락한 가운데 홈에서 강한 수원을 상대로 벅찬 승부를 펼친다.
수원=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14.08.24/

제파로프가 성남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성남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에 2대2로 비겼다.

수원은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홍 철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성남 박준혁 골키퍼가 펀칭했다. 볼은 아크 서클 정면에 있던 김두현에게 향했다. 김두현은 골문 구석을 보고 바로 헤딩슛을 했다. 골이었다.

성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1분 동점골을 넣었다. 운이 따른 골이었다. 미드필드 중앙 지역에서 정선호가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페널티지역에 있던 김동섭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경기는 수원의 일방적인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성남은 공격을 할 의지도 없었다. 일단 수비를 한 뒤 역습으로 나섰다. 경기는 지루한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후반 들어 양팀 모두 변화를 추구했다. 성남은 제파로프를 투입했다. 수원은 정대세와 권창훈 이상호를 넣으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36분 승부가 갈리는 듯 했다. 중원에서 권창훈이 왼쪽으로 오버래핑하던 홍 철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주었다. 홍 철은 날카로운 왼발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뒤에서 뛰어들던 이상호가 헤딩으로 연결했다. 박준혁 골키퍼가 쳐냈다. 하지만 바로 앞에있던 정대세가 마무리했다. 7월 23일 부산과의 원정경기 골에 이어 4개월만의 골이었다. 리그 5호골이다.

하지만 막판 제파로프가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성남은 최전방으로 볼을 차주었다. 제파로프가 뛰어갔다. 수원의 수비진들은 제파로프를 막았다. 가볍게 볼을 처리할 것 같았다. 하지만 제파로프의 집중력이 빛났다. 수비수와 골키퍼가 잡기 직전 제파로프는 볼을 살짝 건드리며 골을 만들어냈다. 2대2였다.

다잡은 승점 3점을 놓친 수원은 11경기에서 6승5무를 기록했지만 아쉬움이 컸다. 선두 전북과의 승점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성남은 어려운 경기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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