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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은 재앙이다. 지난 시즌 강원과 대구 대전이 K-리그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내려갔다. 이들은 예산 삭감과 선수들의 연이은 이적이라는 재앙을 피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현재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4팀은 그 어느때보다도 처절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제 스플릿 5경기를 포함해 팀당 6경기만은 남겨놓고 있다. 꼴찌인 12위는 자동 강등이다. 11위는 챌린지 2~4위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붙는다. 홈앤어웨이 경기를 통해 강등 여부가 결정된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4개팀이 준비하고 있는 마지막 카드를 살펴봤다.
승점 31점, 10위인 성남의 카드는 '김학범 감독'이다. 김 감독은 9월 5일 성남의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 부임 전 성남은 23경기에서 4승에 그치며 승점 20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 감독 부임 후 9경기에서 3승2무4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략 전술의 대가인 김 감독은 지지 않는 법과 선수들의 투지를 끌어올리는 법을 잘 안다. 김 감독은 "모든 승부는 스플릿이 나뉜 뒤 결정될 것"이라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승점 29점으로 11위에 있는 상주는 '군인 정신'을 믿고 있다. 상무 선수들의 특성상 승리를 하게 되면 외박이나 휴가 등 각종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10월12일 서울과의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군인정신'이 있다.
최하위 경남(승점 28)은 스토야노비치만을 믿고 있다. 9월14인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다친 스토야노비치는 최근 팀훈련에 복귀했다. 스플릿 5경기에는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땅한 공격자원이 없는 경남으로서는 세르비아리그 득점왕 경험이 있는 스토야노비치가 마지막 희망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