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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 선발 명단에는 '쌍용'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볼턴)이 없었다.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마인츠)도 벤치를 지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 선수든, 새 선수든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싶다. 나는 외부에서 와 선입견없이 선수들을 보고 싶다"고 했다.
두 번째 관문이 남았다. 슈틸리케호가 16일 이란 테헤란에 입성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출국장에서 이미 이란을 언급했다. "A대표팀이 이란 원정에서 그동안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잘 알고 있다. 이번 원정이 되갚아 줄 기회다." 현실이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1패로 밀려있다. 특히 '원정팀의 무덤'인 아자디스타디움에서는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5경기에서 2무3패에 그쳤다.
그들이 돌아온다. 최정예의 출격이 기다리고 있다. 호흡을 조절한 유럽파들이 전면에 선다. 요르단전에서 이청용은 후반 20분, 손흥민은 후반 25분, 구자철은 후반 37분 차례로 교체투입됐다. 기성용은 꿀맛 휴식을 취했다.
이청용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일 노리치시티전(1대2 패)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그는 5일 카디프시티전(3대0 승)에선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8일 위건전에선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완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10일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특유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자로 잰 듯한 패스로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구자철은 부상으로 지난달 A매치에서 제외됐지만 신뢰도는 높다.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 주장으로 선임한 데는 이유가 있다.
유럽파들이 공격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수비라인은 요르단전에서 45분만 소화한 차두리(서울)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눈도장을 받지 못했다. 새로운 변화가 물결칠 것으로 전망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요르단전 후 "만족스럽고 공정한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이란전은 18일 오후 9시55분 열린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에서 호주아시안컵 최종엔트리는 물론 베스트 11 구상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