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시즌 첫 리그 3위를 겨냥했다.
특히 사우샘프턴은 올시즌 중하위권 신예 팀들에겐 강했지만, 리버풀-토트넘-맨체스터시티(맨시티)-아스널 등 노련미를 지닌 명문팀들에게 줄줄이 패했다. 특히 맨시티전 0-3 완패에 이어 아스널에도 0-1로 패하며 팀 분위기가 크게 꺾였다. 단단했던 수비진에도 조금씩 구멍이 드러나고 있다.
부상자 상황도 맨유에게 웃어준다. 맨유는 앙헬 디 마리아가 빠지긴 하지만, 대부분의 부상자가 복귀해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최근 마루앙 펠라이니가 공중볼을 장악하는 가운데, 지난 스토크시티 전에 결장한 웨인 루니의 무릎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밝혀져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 하다. 루니는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판 할 감독과 로널드 쿠만 감독의 '악연'도 흥미를 더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바르셀로나에서 감독과 수석코치로 함께 할 때도, 2004년 아약스에서 기술고문과 감독으로 일할 때도 사이가 좋지 않아 이번 대결을 앞두고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올시즌 목표를 '챔피언스리그 진출(톱4)'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웨스트햄(3위)의 돌풍이 사그러들지 않았고, 아스널(6위)과 리버풀(8위) 역시 명문팀다운 기세를 회복하고 있는 만큼 최근 분위기가 좋은 맨유로선 가능한 순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날 경기의 승리팀은 웨스트햄을 제치고 리그 3위에 오르게 된다. 맨유가 첼시와 맨시티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