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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승리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봐야 한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전 승리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봐야 한다. 자만하게 될 수 있다.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경기 중후반으로 갈수록 득점과 실점 장면도 있었다. 어떤 점을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전 승리, 어떻게 평가하는가
호주전 승리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봐야 한다. 자만하게 될 수 있다.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경기 중후반으로 갈 수록 득점과 실점 장면도 있었다. 어떤 점을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고민 중이다. 대회 중에는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다. 31일 저녁 때는 샴페인 한잔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호주전 볼점유율은 낮은데 승리했다
호주전에는 이근호와 한교원이 측면에 내세우면서 활동량을 내세워 수비를 돕고자 했다. 1, 2차전에선 오만과 쿠웨이트가 점유율 축구를 하는 팀이 아니었기 때문에 볼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축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 8강에서 우즈벡 또는 사우디가 좀 더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축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가장 중요한건 볼을 어떻게 빼앗기느냐가 중요하다. 패스미스는 수비 조직력이 가담들어지지 않아 역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호주전에서 보여줬던 투쟁력, 적극성을 보여줘야만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성용의 더 커진 존재감, 체력 회복이 관건인데
오만과 쿠웨이트전을 모두 뛴 선수 박주호 김진수 기성용과 컨디션 체크했다. 선수들이 뛸 수 있다는 답변을 했다. 8강전까지 5일이 있다.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가 있었다면 기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성용이 대표팀에 차지한 비중은 크다. 기성용 손흥민 구자철 박주호 이청용 등이 다 중요하다. 크고 작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않을 때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부상을 감당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그래서 이날 훈련 시작 전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다. 언제 출전할 지 모르기 때문에 훈련하러 왔다고 말했다.
-세트피스 준비 상황은
세트피스는 반복적으로 훈련을 해야 좋은 장면이 연출된다. 이것도 많은 선수들의 변화에 영향이 있었다. 선수 구성의 변화가 많아지면 혼돈이 올 수 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역할이 덜해질 수 있다. 이 부분은 더 발전해야 한다.
-중동통이라 중동 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불행하게도 나이가 들다보면 많은 사람들과 일을 하기 때문이다. 이번 경우에는 이란의 데자가가 독일 유소년 팀에서 데리고 있었던 선수였다. 그 선수에게 정보를 얻었다.
-부상자 속출 경험과 가장 고심했던 순간
독일 18세 이하 팀을 지휘했을 때 대회에 나갔는데 결승까지 올라갔었다. 그런데 부상자 속출로 벤치에 두 명밖에 앉지 못했던 때도 있었다. 아직까진 큰 위기나 어려운 점이 없었다. 한 때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선수들이 오지 않았을 때 의아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안고 가야 할 부분이다. 이런 어려움들이 내부적으로 잘 해보자는 것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기자회견 때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 손님을 집으로 초대할 때 거실, 부엌은 공개하지만 안방만은 공개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 사생활 적인 부분이긴 한데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내부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은 이해를 부탁드린다. 팀 내에서 선수들에게 주의시키는 부분이다. 베스트 11을 SNS에 올리는 것을 교육한다.
-2대1로 이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호주전에서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1실점을 해도 끝까지 이기자고 강조했다. 실점 상황이 오면 팀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은 아무도 모른다. 2대0으로 한 번 이겨줘야 실점을 해도 자신감은 살아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