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올드펌 더비' 뜨거웠던 응원-싱거웠던 결과

기사입력 2015-02-02 09:03


사진출처=셀틱 홈페이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연고로하는 유럽 축구의 대표적인 라이벌, 셀틱과 레인저스의 '올드펌 더비'는 의외로 싱거웠다.

셀틱이 2일(한국시각) 글래스고에서 끝난 레인저스와의 리그컵 4강전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전반 10분만에 터진 그리피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셀틱은 전반 31분 커먼스의 추가골을 더해 2대0의 완승을 거뒀다.

이번 올드펌 더비는 2012년 4월 이후 약 3년만에 열렸다. 2012년 레인저스가 재정난 및 부채로 인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서 퇴출당한 이후 성사되지 않았다. 2010~2011시즌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며 승승장구했던 레인저스는 순식간에 4부리그(리그2)로 강등됐다. 3년의 공백이 컸다. 레인저스가 매시즌 승격을 거듭하며 챔피언십까지 진출했지만 SPL 선두인 첼시의 벽을 넘기 히들었다.

그러나 열기는 여전했다. 영국의 BBC스포츠는 '라이벌 관계는 죽지 않았다. 3년여만에 열린 올드펌더비지만 경기장 분위기는 여전했다. 소음, 응원가, 긴장감도 예전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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