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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파리생제르맹)의 상의탈의 '타투' 세리머니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어딜 가나 사람들은 내 이름을 기억한다. 이름을 부르고 응원한다. 그러나 누구도 응원하지 않는 이름이 있다. 카르멘, 마리카, 앙투안, 리다, 라마… 나는 이 모든 이름을 나의 몸에 새기고 싶다. 그들은 기아, 재해, 폭정에 고통받고 있다. 오늘부터 나에 대한 서포트가 진실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가길 바란다. 이제 당신이 내 이름을 들을 때마다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나를 볼 때마다 그들을 보게 될 것이다.'
마리나 카네나 WFP 프랑스지국 사무총장은 "기아에 고통받고 있는 8억500만명의 사람들은 각자의 목소리, 각자의 이름, 각자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 즐라탄이 이 도전을 기꺼이 수락했고, 그들을 잊지 않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자신의 몸에 담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