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원정 부담을 털어내지 못하고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선두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서 셀타비고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승점 50점에 머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승점 56),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7)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23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했다.
셀타비고는 중하위권의 팀이다. 하지만 홈에서는 또 달랐다.
후반 14분 균형이 깨졌다. 마누엘 놀리토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후반 26분에는 오레야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쉬움이 진한 하루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