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데포를 영입했고 효과를 봤다. 데포는 총 6경기(정규리그 4경기, FA컵 2경기)에서 활약하며 2골을 넣었다. 데포의 합류 이후 선덜랜드는 2승2무2패를 기록했다. 데포의 활약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 판도가 새롭게 개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포옛 선덜랜드 감독 역시 "득점을 해 줄 선수가 있어 믿음이 생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덜랜드는 EPL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위기다. 데포가 부상을 했다. 데포의 부상은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포옛 감독은 16일(한국시각) 브래드포드와의 FA컵 16강전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부상 중이다. 종아리에 문제가 생겼다. 부상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나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데포의 공백이 컸다. 선덜내드는 16일 브래드포드와의 FA컵 16강전에서 득점없이 0대2로 패하며 8강행에 실패했다. 3부리그 팀을 상대로 당한 충격패였다. 선덜랜드는 22일 웨스트브롬위치와 EPL 26라운드를 치른다. 패배할 경우 다시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데포의 복귀가 가능할지, 아니면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데포의 부상이 선덜랜드의 하위권 탈출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