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16일(한국시각) 영국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팀의 밸런스를 생각하고 있다. 밸런스를 맞춰줄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최근 공격수 웨인 루니를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다. 팀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루니의 미드필더 변신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루니의 변신이 미드필드의 부재와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판 할 감독은 "당연히 그렇다"며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드러냈다. 이어 판 할 감독은 "디 마리아, 팔카오, 판 페르시 등 우리팀에는 모두 창의적인 스타일의 선수들이 많다"면서 "이런 선수들이 배치되면 균형을 잡아줄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판 할 감독은 루니의 변신과 그의 부진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루니는 최근 9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루니는 행복해하고 있다. 행복하지 않다면 나와의 면담에서 말을 했을 것이다. 루니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그는 나와 관계가 좋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기를 원한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