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루이스 판 할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네빌은 "만약 리그 시작전 누군가 내게 '맨유가 시즌 중반 이후까지 리그 3위, FA컵 8강을 기록중이며, 최근 19경기에서 단 1번 졌다'라고 말했다면 나는 믿지 않았을 것"이라며 판 할의 공로를 인정한 뒤 "우리는 이미 퍼거슨과는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와의 비교는 불필요하다"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네빌은 "시즌 전 나는 판 할과 인터뷰를 했다. 나는 그에게 '3년 안에 리그 우승을 할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물론'이라고 답했다"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최근 네빌의 동료였던 폴 스콜스는 자신의 칼럼을 통해 "공격적인 축구야말로 맨유의 의무이고, 퍼거슨의 정신이다. 판 할의 맨유는 즐겁지 않다"라고 맹공을 가했다. 이에 판 할은 "스콜스는 맨유의 팬일 뿐, 프로 구단의 감독이 아니다. 공격보다는 균형이 중요하다"라고 냉엄하게 답한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까지 13승8무4패, 승점 47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오는 22일 개막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스완지와 리그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편 현지 전문가들의 판 할에 대한 중간 평가는 오는 3월 10일 아스널과의 FA컵 8강전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