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도르트문트 전, 완벽한 승리" 만족감

기사입력 2015-02-25 11:27


결승골을 터뜨린 모라타가 환호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순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알바로 모라타와 카를로스 테베즈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유벤투스는 평소와 달리 볼 점유율에서 밀렸지만, 날카로운 역습과 빠른 움직임으로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따냈다.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계획대로 진행됐다"라며 "도르트문트를 격파하기 위해서는 테크닉과 정확성, 열정이 중요하다. 볼 점유율은 필요없다. 상대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잡은 만큼 전술적으로 완승"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알레그리 감독은 "도르트문트는 빠르게 뛰면서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팀"이라며 "오늘 우리 팀은 적절한 수비조직력으로 도르트문트의 움직임을 완전히 봉쇄하면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잘 파고들었다. 역습을 통한 추가골 찬스를 몇 차례 놓친 게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3연승의 상승세는 온데간데 없이 전반기의 우왕좌왕하는 팀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마르코 로이스가 상대 수비 실수를 잘 파고들어 1골을 만회했지만, 팀 차원에서 나온 움직임은 아니었다.

유벤투스와 도르트문트의 16강 2차전은 오는 다음달 19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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