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지하철에서 인종차별 행위를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팬 5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각) '첼시팬들이 런던의 월섬포레스트 법정에 25일 출두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프랑스 파리 지하철에서 흑인 남성의 지하철 탑승을 막아서고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가사가 포함된 노래를 불렀다. 이들이 흑인 승객이 승차하지 못하도록 수차례 밀쳐내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자 사태는 일파만파커졌다. 사건은 파리생제르맹과 첼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열리기 전에 발생했다.
첼시 구단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홈페이지에 성명을 발표하며 인종차별 행위에 연루된 서포터스의 홈구장 출입을 금지했다. 조사결과 5명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인종차별을 한 대가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