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라이커' 손준호, K리그 클래식 6R '별 중에 별'

기사입력 2015-04-17 16:47



'미들라이커' 손준호(23)가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별 중에 별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7일 '손준호가 미들라이커로 변신에 성공했다.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득점 공동선두에 나섰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손준호는 15일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 팀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포항은 연패에서 탈출, 5위(3승 3패·승점 9)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손준호는 '박스-투-박스'형 미드필더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뛰어난 미드필더를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라고 한다. 손준호는 지난 2시즌 이명주 김승대 등 전천후 공격수들 사이에서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올 시즌 동계훈련 때부터 황선홍 포항 감독의 주문에 따라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8일 수원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폭발시킨 손준호는 벌써 4골로 에두(전북)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베스트 최전방 공격수에는 김현성(서울)과 이동국(전북)이 뽑혔다. 김현성은 인천전에서 결승골을 폭발시켰고, 이동국은 부산전에서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준호가 포함된 베스트 미드필더로는 배기종(제주) 문창진(포항) 로페즈(제주)가 선정됐다. 23세 이하 대표인 문창진은 시즌 첫 출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골 결정력 부재로 고민이던 포항의 해결사로 급부상했다.

베스트 수비수에는 고광민(서울) 김원일(포항) 알렉스(제주) 임창우(울산)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임창우는 헤딩 골로 공격력도 갖춘 '수트라이커'임을 입증했다.

베스트 수문장은 권순태 전북 골키퍼가 뽑혔다.


위클리 베스트 팀에는 4골을 터뜨리며 '제철가 더비'를 승리로 장식한 포항이 낙점됐다. 위클리 매치도 5골이 나온 포항-전남전이었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최우수선수(MVP)에는 여성해(상주)가 선정됐다. 수비수 여성해는 서울 이랜드FC전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4분 헤딩 결승골을 뽑아내 상주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챌린지 위클리 베스트 팀에는 상주가, 위클리 매치도 상주-서울 이랜드전으로 평가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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