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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주장이 교체됐다. 현역으로 마지막 시즌인 차두리(35)가 주장 완장을 찼다.
3월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차두리는 올 시즌이 마지막이다. 국가대표팀에서 간간이 주장 완장을 찼다. 그는 3월 31일 뉴질랜드와의 국가대표 은퇴경기에서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클럽팀에서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이번이다.
차두리는 성남전에서 부상에서 복귀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오른 종아리 근육이 부분 파열돼 전반 종료직전 교체됐다. 차두리의 공백은 컸다. 그가 그라운드에 있을 때는 1-1이었다. 교체된 후반에 무려 4골을 허용하며 처절하게 눈물을 흘렸다.
최 감독은 반전을 이뤄야 할 5월 변화가 필요했다. 주장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차두리는 성남전을 앞두고 "수원전 이후 감독님과 대표팀 은퇴 이후의 동기부여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감독님도 그 부분에 대해 불만이 있었고, 혼도 났다.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작은 것 하나에서부터 팀에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 각뿐이다. 마음의 여유와 동기부여를 갖고 나부터도 꼭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나갈 것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남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