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아갈래" 코스타, 영국 생활 1년 만에 지쳤다

기사입력 2015-06-02 09:33


ⓒAFPBBNews = News1

첼시의 주포 디에고 코스타(26)가 '친정팀'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 복귀의 뜻을 드러냈다.

2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코스타가 AT마드리드 복귀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스타는 올 시즌 첼시로 둥지를 옮긴 뒤 정규리그 26경기에서 20골을 터뜨리며 EPL 우승컵에 입맞췄다.

코스타는 팀 동료들과 조제 무리뉴 감독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코스타가 한 시즌 만에 첼시를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런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타는 영국의 날씨와 언어, 음식 등 환경적인 요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스타는 되도록이면 영국을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자신의 연봉을 낮춰서라도 이적을 원하고 있다. 친정팀 AT마드리드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도 코스타의 복귀 의사를 반기고 있다.

첼시는 입장이 다르다. 코스타는 부상 투혼을 펼치면서도 팀 내 주포로 맹활약했다. 내년 시즌에도 EPL 2연패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로 꼽힌다. 무리뉴 감독과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코스타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돈을 더 쓰더라도 코스타의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